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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18:05
[잡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일단 당초 계획하던 과목들이 전부 잘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애초에 시간표 구성이 너무 나쁘군요.
간단한 인증샷과 함께 수강신청에 대한 자평(-_-;;)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교수님 성함은 지웠습니다.
월요일 : 1, 5교시
사실 1교시 수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과목과 겹치지 않는 시간대를 찾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사실 수강신청에서의 제한이 너무도 컸습니다. 전공과목들의 시간이 다 저모양 저꼴이다보니;;
화요일, 목요일 : 5678교시
본격 점심먹고 등교하는 날. 입니다.
밥값은 굳겠네요. 다만 8교시라니... 8교시라니!
수요일 : 1234567교시.
카오스. 신청을 하긴 했지만 답이 안나옵니다. 수요일날 학교갈 생각하면 앞이 깜깜;;;;
전체적으로 재수강이 2개가 들어갔는데, 전부 수학과목입니다. 제가 수학이 좀 약해서.. 헤헤;
그리고 맨 밑의 교양이 그냥 교양도 아니고 전공관련 교양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전 수업이 전공과목이라는 만행(...)을 저질러버린 시간표네요. 험난한 한 학기가 예상됩니다.
테크트리상 이번 학기에 꼭 들어야 했던 수업이, 전자회로1, 전자회로 설계 및 실험,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이렇게 4개였습니다만, 전자회로는 전공필수니까 넘기고, 운영체제, 컴퓨터구조는 이쪽 방면에서도 상당히 비주류라서 수업이 1개씩밖에 없습니다. 덕분에 이런 처참한 시간표가 나오게 되었죠. 월5 수5, 화6 목6 이라는 이른바 56교시 황금시간대를 다 차지하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피해서 신청하려다 보니 선택지가 전혀 없어지게 되었네요. 저라도 이렇게 신청하고 싶어서 신청한 것은 아닙니다.
험난한 한 학기가 되겠군요. 으앜.
2010/02/17 19:18
[잡담]
단식 중입니다. 오늘로 3일째네요. 딱히 이유가 있어서 단식을 한다기보다,
전역하고 한번쯤은 하려고 했었는데 우연히 그런 기분이 들어서 시작했다.
라는 편이 훨씬 적절한 설명이 되겠네요.
장청소도 되고, 살도 빠지고, 무엇보다 살면서 단식이란 걸 해본 적이 없으니
도대체 굶는다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 수도 있고요.
별로 잃을 건 없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만, 이거 아무래도 장난이 아닙니다.
3일밖에 안 했지만, 일단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죠.
물과 각종 필수영양소가 들어가 있는 효소 빼고는 아무것도 안 먹었습니다.
진정한 레알 단식을 위해서는 물만 먹어야겠죠. 하지만 전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아서;
1일차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약간 배가 고픈 정도지만 아직까지 단식의 여파가 크지는 않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터라, 자기 직전에는 굉장한 공복감이 몰려듭니다만, 역시 무시하고 자면 됩니다.
배고픈데 무시하고 자는 게 한두번인가요. 애시당초 단식 안 해도 자기전엔 배고픕니다.
아니라구요? 아니면 말고 ~_~;
하여간 단식으로 인한 여파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하루는 굶을 만 해요.
2일차
슬슬 고문입니다. 하루종일 상실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상실감이란 것이 무섭도록 거대합니다. 비슷한 기분을 찾을 수는 없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절대로 해야 하는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일을 까먹은 것도 아니고 일부러 무시하면서 안 하고 있는 느낌'
정도일라나요. 이쯤되면 집 밖에 나가 있는 것부터 고문이 됩니다.
주변에 슬슬 먹는 가게밖에 안 보이게 되죠.
특히 냄새를 풍기는 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하철 지나가다가 맡은 델리만쥬 냄새 때문에 환장할 뻔했어요.
편의점을 지나가도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컵라면밖에 안 보이고, 도시락집은 말할 것도 없고, 하다못해
집에 들어와서 맡은 김치찌개 냄새도 치명적입니다. 하여간 음식과 관련된 모든 상황에서 뇌는 난리를 치는데
용케 참고 있었네요. 저의 경우는 2일차가 제일 심했습니다.
3일차
현실적으로 마지막 단식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넘어가면 몸건강에나 정신건강에나
좋지 않겠더군요. 특히 정신건강(-_-;)에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학원도 겨우 갔다오고, 학원갔다와서는 그냥 쥐죽은 듯 잠만 자고 있었네요.
단식의 여파인지 아니면 다른 건지 잘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이러저러한 문제 때문에 속행은 힘들다고 판단.
하지만 역시 힘들긴 힘들군요.
2일차보다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쯤 되니 오히려 아무 느낌 없어진달까요. Ah.
전체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는 않았지만, 다시 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길. 정신데미지가 ~_~;;
2010/02/10 21:20
[잡담]
1. 역시 또 오랜만입니다.
요즘 글 쓰는 게 쉽지 않네요. 어째 군대에 있을 때보다 떨어진 페이스.
2. 짤방
이 뻘짤방은 직접 찍은 우리집 개 사진입니다.
눈이 하얀색인 것은 아무래도 백내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따로 눈이 좋지 않다기보다는, 그냥 노화로 생긴
자연적인 부산물이죠. 제가 9살 때 처음 데려왔으니, 이제 15년째 키우고 있는 셈인가요. 생후 1개월 반만에
와서 잘 자라다 못해 천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미 평균수명은 넘겼죠. 보통 개 나이를 사람 나이로 가늠해 볼
때, 개 나이에 7을 곱하면 된다고들 합니다만, 그럼 15살이면 사람으로 치면 105이네요.
천수를 누리다 못해 죽어도 여한이 없을 나이. 하지만 역시 제 삶에 깊이 관계되었던 존재가 사라진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얘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도 별 느낌이 없어요.
이런 건 없어져야 알게 되는 건가보네요.
3. 학교
요즘 매일 공부하는 '척' 하러 학교에 다닙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괜히 놀기만 하는 것 같으니가 뭐라도 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건데,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해 봐도 역시 척. 고민이 큽니다.
비오는 날, 오늘도 비가 왔지만 이건 어제 사진이에요, 하나스퀘어 계단을 올라오다가 문득 가방에 디카가 있는
것을 깨닫고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밤에 찍었는데, 이상하게 밝습니다.
아래에 올리오시던 분들이 누구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굴 판독은 안 되니까 초상권 침해랄지 이럴 건 신경
안 써도 되는 거겠죠?
방학인데도 의외로 도서관에 사람이 많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4. 으앜
으앜!
그냥 요즘 하고 싶은 말은 이거밖에 없습니다.
으앜!
2010/01/29 21:55
[잡담]
1. 오랜만입니다.
요즘 좀 바빴습니다. 아니 바쁜 척 했죠.
실제로 바쁜 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바쁜 거랄까요.
이것저것 생각할 게 너무 많아서 블로그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라 오히려 어색한 기분마저 듭니다.
2. 세계의 의지
방금 전 Laucilos와 우스개소리로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나일레 : 내 블로그 좀 이상한데. 쓴것도 하나도 없는데 방문자수가 매일 50 넘어가네.
Laucilos : 이제 민간인이니까. 좀 방문해줘야겠다. 하는 세계의 의지가 전달된 거임.
그런데 정말 세계의 의지인가요. 별로 쓴것도 없는데 매번 50을 넘어가는 이 조회수는 대체..
메이저 블로거들은 하루에 몇천 몇만명은 기본으로 찍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여기는 영세 블로그라서 :)
3자리수 찍기도 그렇게 녹록한 일이 아닙니다. 나름의 스킬이 있는 게 아닐까요.
3. Title
좀 됐습니다. 블로그 제목 바꾼지도.
Everlasting Illusion
영원한 허상. 정도의 뜻이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표현이었습니다.
라기보다는 제가 만들었고, 좋아하게 된 표현이네요.
Illusion은 허상이죠. 영원할 수 없는, 항상 불안하고 깨질 것만 같은 것이 허상인데
거기에 일부러 Everlasting을 붙여보았습니다.
Everlasting은 하나의 합성어죠. Ever 언제나, last 지속되는. 언제나 지속되니 결국 영원이라는 이야기죠.
붙여보니 역시 그럴듯한 표현이 되더군요.
써먹어야지 써먹어야지 하다가 그냥 제목으로 달아버리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바꿀 일은 아마도 없어 보이네요.
Everlasting Illusion이라는 제목과, 블로그와 대체 무슨 관계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이에 관해 나름대로 깊이 생각해 본 바는 있으나, 별로 공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그냥 적당히 생각해 주세요.
4. 무릎팍도사
집에 Qook TV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스카이라이프니 유선방송이니 전부 아웃 오브 안중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군대에서 재미를 붙인 몇몇 프로가 있습니다. 가장 즐겨 보았던 프로 중에서는 황금어장이 있겠네요.
무릎팍도사도 그렇고 라디오스타도 그렇고 저랑 코드가 맞는 프로입니다. 개인적으로 세바퀴니 강심장이니
패떴이니, 우결이니 하는 것들은 좀 가식이 쩔더라구요. 네 제가 가식을 좀 싫어합니다.
오늘 낮에 할일이 없어, Qook TV VOD서비스, 황금어장 코너에 들어가 뭘 볼까 하고 뒤적거리던 중에
무릎팍도사 게스트 중에 황석영이 있더라구요.
연예인 아니구요. 작가 황석영 맞습니다.
무릎팍도사 내에서도 나왔었던 이야기지만, 황석영이랑 황순원은 솔직히 좀 헷갈려요. 처음에는 소나기 쓴
사람인가 싶었더니 장길산 작가더라구요. 역시 한국의 문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는 못해도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글쓰는 것을 업으로 살아가는 작가들에게는
항상 존경심을 품고 있습니다. 나도 언제쯤 저렇게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면서 항상 생각만 하고 있어요.
(뭐 필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쓰다보면 늘겠지요 뭐.)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이더군요. 농담이 아니라 한국과 관련된 근현대사에서 안 낀게 없을 정도로.
작가분들은 항상 같은 사건도 다르게 보는 경향이 있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습니다.
똑같은 것을 보지만 똑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그 중 존경하던 한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무릎팍도사가 현재 나와있는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아요.
2010/01/22 02:44
[잡담]
민족의 힘으로 민족의 꿈을 가꾸어 온
민족의 보람찬 대학이 있어
너 항상 여기에 자유의 불을 밝히고
정의의 길을 달리고 진리의 샘을 지키나니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거라.
너 불타는 야망 젊은 의욕의 상징아!
우주를 향한 너의 부르짖음이
민족의 소리되어 메아리치는 곳에
너의 기개 너의 지조 너의 예지는
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리라.
조지훈, <虎像碑文>
한자시험 준비를 하다가, 문득 지문 중 호상비문이 있어 올려본다.
고려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거나, 혹은 직접 가서 보았을 글일 것이다.
나는 신입생 OT때 직접 본 기억이 있고 그 후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는 생각없이 보고 넘어갔지만, 이제와 다시 보니 새삼스럽게도 조금 뭉클한 기분이 든다.
우리 학교 학생 중에 호상비문에 한번쯤 감동받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한다.
2010/01/01 11:22
[잡담]
1. 새해
경인년 새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빕니다.
:D
2. 제목
원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했다가 너무 딱딱한 것 같아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 바꾸려고 했는데
한글자를 덜 지우고 무심코 쓰다보니 이런 제목이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세요.
뭔가 말뜻은 알겠는데 묘하게 기분이 이상하죠?
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실수지만 일부러 놔두었습니다. 원래 이런 미묘한 맛이 있어야 좋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3. 아바타
며칠 전에, 용산 IMAX 3D 관에서 아바타를 감상했습니다.
과연 명불허전이더군요.
일반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훨씬 다른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3D 효과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그냥 간간히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의식하고 보면 3D 같은데, 또 몰입해서 신경 끄고 있다 보면 또 일반 극장이랑 별 차이 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미묘하더라구요. 자막은 3D로 보면 좀 투명하게 보이는데 가끔 화면에 가려서
잘 안보일 때가 있어 좀 짜증납니다.
굳이 3D로 보실 게 아니라 그냥 일반 아이맥스나 디지탈관에서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제는 자연의 승리.... 인데, 저는 자연의 승리 같은 거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개 자체야 정말 뻔한 전개지만, 그 뻔한 전개를 끌고가는 연출이 좋아서 영화 전체의 맛이 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지만, 제가 인간이지만 인간은 참 마음에 안 들어요.
지구의 생태계를 위해서는 인간이 좀 사라져줘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의 선이네 악이네 하는 기준이 있긴 합니다만, 지구의 입장에서 선은 인류의 멸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의 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이 큽니다.
쓰나미 한번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죠 이것들이.
4. 스킨
스킨을 다시 바꿨습니다. 기존 스킨을 개조하려고 하니까 답이 안나오네요.
결국 애초부터 2단짜리인 것으로 찾다가 폭이나 레이아웃이 마음에 드는 스킨이 있어 냉큼 바꾸었습니다.
꽤 마음에 들어서, 살짝만 바꿔주고 당분간 계속 사용할 듯 싶습니다.
5. 로고
제작중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기똥찬 로고가 하나 나왔는데, 포토샵이 안 되서 구현화가 힘들군요.
포토샵 잘하는 용자분은 좀 도와주세요.
6. 부대
이제 슬슬 하룻밤 자러 들어가야 될 시기가 다가오는데, 그 하룻밤 자러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싫군요.
진짜 귀찮습니다. 그냥 보내주면 안 되나 -_-;
PS : 비밀댓글을 쓰시는 Cal에 사시는 분께 드리는 전언.
연락은 하고 싶은데 어디로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뭘 좀 남겨 주시와요.
2009/12/24 16:21
[잡담]
어제 집에 온 관계로, 어제는 그냥 하루종일 정리.
핸드폰, 은행계좌, 방 등. 하도 오래 버려져있다 보니 정리할 게 많다.
대대적으로 방정리를 하면서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의 일기를 찾아냈는데,
자신이 어릴 때 쓴 일기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또 숨넘어가게 재밌다.
그중, 눈물이 앞을 가리는 스토리가 있어 쓸 것도 없는 김에 한 번 써보도록 한다.
날짜 : 11월 10일
요일 : 일요일
날씨 : 맑음
제목 : 서XX의 생일과 약속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이름은 블라인드 처리한다)
서XX 생일에 갔다. 생일 선물은 떠버기 선물 세트를 사서 미도파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로 갔다.
- 그당시엔 패스트푸드가 외식으로 상당한 각광을 받는 시기였고 생일파티 장소로도 인기가 좋았다.
서XX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갈 때 까지는 아무도 안 왔었다.
-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 사건의 징조.
내가 1등이었다. 강XX도 온다고 하였는데 강XX은 이모네 집에 가서 못 온다.
- 강XX은 그당시 친했던 친구. 아무렇지도 않게 1등이란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약속 시간인 1시를 지난 1시 20분까지도 나와 서XX 가족 빼놓고는 아무도 안 왔다.
- 사건발생. X망의 기운.
그래서 1시 40분까지 아무도 안 오자 그냥 생일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서XX이 불어서 껐다.
- 여기서 잠깐 이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해준 짤방 하나 보고간다.
- 아아.. 아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흙
나는 햄버거를 먹고 치킨, 감자튀김, 콜라를 먹었다.
- 전형적인 패스트푸드 메뉴. 이 레퍼토리는 1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먹지 않으니 맛이 없었다.
- 친구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
서XX은 기분이 나빠서 내일 학교에 가면 다 한방씩 갈겨 준다고 하였다.
- 갈겨주고 싶다.
나도 놀랐다.
- 놀랐다.
나까지 10명가량을 초대했는데 나밖에 온 사람이 없으니 서XX이 기분이 상한 것은 當然之事(당연지사)다.
- 일기에 한자성어까지 쓰는 유식한 초등학생. 범상치 않은 재능의 편린이라 하겠다.
나도 1학기때 부장이었으니 우리 생활부 아이들 중에서 안 온 애들한테 한 마디 톡 쏘아 줘야겠다.
- 과거 누렸던 권력에 대한 회상. 자신의 힘에 대한 중간점검.
특히 정XX을 그럴 것이다. 부장이라는 것이 장난만 치고 약속도 안 지킨다.
- 정권교체 후, 현 정권을 비난. 나는 그당시부터 이미 정치의 세계에 발을 들였었나!
그런 부장은 아예 갈아치우고 새로 부장을 뽑았으면 좋겠다.
- 현 정권을 탄핵.
생활부원이라는 것들이 약속을 안 지켜서야 되나?(나, 서XX은 제외)
- 현 정권의 도덕성을 지적하고 있다.
내가 서XX 입장이었다면 완전히 안 온 애들을 묵사발 만들어 버리고 싶을 것이다.
- 묵사발 만들어버리겠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기분좋을 사람 하나도 없다.
- 없다.
이렇게 재미없는 생일을 맞은 서XX은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
- 얼마나 나쁠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이다.
- 일반 도덕을 말하며 의견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어제 선생님이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라는 것만 지키면 학급이 즐거워진다고 하셨다.
- 권위있는 사람의 발언에 기대 자신의 논지를 피력.
약속을 안 지키는 것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의 하나다.
- 그 연장.
말만 약속을 하고 약속을 안 지키면 약속을 안 한 것만 못하다.
재미없는 생일을 맞은 서XX이 불쌍하고 다른 아이들이 약속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 결론.
2009/10/17 15:27
[잡담]
심심하기도 하고, 일단 기존 스킨을 너무 오래 쓰기도 하고 해서,
스킨을 갈아엎었습니다.
1년넘게 잘 사용했네요. 이 자릴 빌어, 기존 스킨을 만들어줬던 아로토메에게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계열의 스킨이었는데, 이게 가독성 문제도 있고,
스킨 자체가 조금 꼬여버려서 몇 가지 기능상의 문제도 있었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어서요.
첫페이지 설정도 갈아엎고, 그냥 가장 최근 포스팅이 자동으로 전면에 뜨는
방식으로 다시 변경하였습니다. 짤방을 즐겨 사용하지 않는 제 스타일상,
썸네일 방식의 첫페이지는
아무래도 티스토리 기본이미지만 줄창 뜨는 게 보기 좀 그렇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방식으로 하자니, 너무 빈 공간이 많아서 쓸쓸했습니다.
고로 결론은 아예 없애버리자. 가 되고 말았네요.
물론 부대다 보니, 세부적인 스킨 설정 등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하고,
몇가지 큰 틀만 잡아주고 거의 기본 제공 스킨 그대로입니다.
전역 후에나 어느정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게 되겠네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화려한 것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더욱 선호하기에, 그런 느낌의 스킨으로 골랐습니다.
좌우가 조금 좁은 것을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가독성을 위해 글을 쓸 때마다 줄과 줄 사이에 빈 줄을 하나 집어넣는 습관이 들었는데
이렇게 글을 쓰게 되어버리면, 가독성은 올라가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의 호흡을 잡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한 줄의 길이는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쉽군요.
스킨을 변경하는 김에, 제목도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제목은, Nurlonn's Scroll of Ventriloquism.
Nurlonn의 복화술 스크롤이었죠. 판타지를 많이 읽으시거나 D&D등의 세계관에 관심
이 많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스크롤의 의미는 단순한 두루마리가 아니라,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찢는 마법물품입니다.
복화술 스크롤은, 복화술 마법을 시전하기 위한 스크롤 쯤 되겠군요.
처음의 구상은,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이, 복화술 스크롤에 쓰여져 누군가에 의해
재생되는 이미지와 얼추 맞아떨어진다 싶어서 정한 것이었습니다.
배경을 마법진 이미지로 깔고,
글이 출력되는 부분을 손봐서 스크롤의 이미지로 하면 딱이겠다 싶었죠.
다만 군바리라는 신분의 한계로 인해 이 구상은 미구현으로 끝났습니다.
지금도 포기하기 아까운 착상이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포기해야겠어요.
고로 변경된 지금 스킨과 기존의 제목과는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제목도 변경했습니다.
Nurlonn's Tinted Glasses
'Nurlonn의 색안경' 이군요.
제가 색안경을 끼고 본 내용을 노트에 적어내려간다는 개념입니다.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상, 올라오는 내용에 저의 개인적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되고, 그에 따라 모든 주제는 필자의 시야에 따라서 재해석되어 나오게 되는데, 그런
이미지와, 보이는 모든 것들의 색 전체를 바꾸어 버리는 색안경과의 연관성에서 착안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여기 쓰여지는 글들은, '저'라는 색안경을 통해 비치는 것이죠.
사실 말이야 갖다 붙이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스스로 생각해도 제목은 좀 잘 뽑는 것 같
아요. 이럴 것 같았으면 신문사 쪽으로 테크트리를 잡을 걸 그랬습니다. :)
2009/09/29 21:54
[잡담]
초대장이 남는군요. 쌓인 건 14장인데, 가지고 있기만 하면 뭐하겠다 싶어서 뿌립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메일주소를 달아주시면 보내드립니다.
가급적 열심히 블로깅할 분 위주로 달아주세요.
제가 초대한 분들은 실제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그다지 없어서 쓸쓸하더군요.
그렇다고 시시콜콜하게 무슨무슨 내용을 블로깅하겠다느니 하시는 것들은 굳이
댓글로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운을 믿어보지요.
선착순입니다. 다만 메일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것은 등위로 치지 않습니다.
또 개인적인 취향, 혹은 신념에 따라
이를테면 '님아 저 멜주소 XXXXX@xxxxx.xxx 로 좀 보내주셈' 식의 반말이거나
(특히 '님아'라는 단어에 굉장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이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아니면 'xxxxxxx@xxxxxx.xxx' 라는 식으로 정말 딱 메일주소만 적으신 빡빡한 분은 빼도록 하지요.
아무리 급하다지만 너무 빡빡하게 살면 세상 사는 맛이 없습니다. :)
서로 인사 한마디 정도는 하는 여유를 갖자구요.
가급적 바로바로 보내드리지만,
항상 모니터링하는 것은 아니므로 약간의 시간지연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선착순 14명. 시작합니다.
수정 : 마감되었습니다.
2009/03/09 22:30
[잡담]
우선 이 만화를 먼저 읽는다.
출처는 원사운드 블로그.

아 진짜 존나 웃었다.
3벌식 트랙볼 드보락 콤보 ㅋㅋㅋㅋㅋㅋ
ㅇㅋ 납득 ㅈㅈ 낄낄.
내일부터 5박 6일간의 휴가다. 아 진짜 안에서 미치는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