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장이 남는군요. 쌓인 건 14장인데, 가지고 있기만 하면 뭐하겠다 싶어서 뿌립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메일주소를 달아주시면 보내드립니다.
가급적 열심히 블로깅할 분 위주로 달아주세요.
제가 초대한 분들은 실제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그다지 없어서 쓸쓸하더군요.
그렇다고 시시콜콜하게 무슨무슨 내용을 블로깅하겠다느니 하시는 것들은 굳이
댓글로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운을 믿어보지요.
선착순입니다. 다만 메일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것은 등위로 치지 않습니다.
또 개인적인 취향, 혹은 신념에 따라
이를테면 '님아 저 멜주소 XXXXX@xxxxx.xxx 로 좀 보내주셈' 식의 반말이거나
(특히 '님아'라는 단어에 굉장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이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아니면 'xxxxxxx@xxxxxx.xxx' 라는 식으로 정말 딱 메일주소만 적으신 빡빡한 분은 빼도록 하지요.
아무리 급하다지만 너무 빡빡하게 살면 세상 사는 맛이 없습니다. :)
서로 인사 한마디 정도는 하는 여유를 갖자구요.
가급적 바로바로 보내드리지만,
항상 모니터링하는 것은 아니므로 약간의 시간지연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선착순 14명. 시작합니다.
수정 : 마감되었습니다.
대망의 D-Day 카운터를 보시면.
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
2자리입니다.
네.
위 오산에서 오자를 하루에 하나씩 지워서 다 없어지면 전역이군요.
3자리와는 뭔가 다른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아니면 말고. =_=
전역자는 좀 저리 가란 말이야.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근데 영원 같네요 제기랄.
이런짓하면 더 안 줄어들것같아.
말투가 존대말이었다가 반말이었다가 쓸데없이 산이나 만들고 뭔가 문체가 이상하다구요?
이것은 저의 아방가르드적 시도의 하나로써 자유롭게 변환되는 문체를 통해 독자의 주의를 끌고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예술적인 효과를 노리고, 집중도를 높이려는.........................................
...
...
...
그냥 내맘이다 이자식아.
흠 확실히 쓰고나서 보니 평소와는 다른 어투네요. 대화체부터 시작해서.
그냥 2자리로 돌입해서 흥분에 정신이 혼미해졌다고 여기시면 될 듯. 시밤.
정확히 말하면 쓸 게 없어서 썼습니다.
쓸 거 없으면 쓰지 말라구요?
그것도 내맘이야 이자식아.
앞으로 3달동안 시간이 날아갔으면 좋겠네요. 허얽.
1. 살아돌아왔다.
군지검에서 살아돌아왔다. 이것으로 내 군생활 마지막 전술훈련(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은 종료.
이제 더이상의 위장은 없다! (아마도)
2. 달밤의 군장구보
한동안 (아니 지금도) 내 MSN 대화명이기도 한 주제.
내 군생활동안 행군 외의 군장구보는 없다고 생각했건만, 장렬하게 깨져버렸다.
때는 바야흐로 반쪽 달이 빛나던 8월 29일 토요일 밤 23시 50분.
필자는 이번에 새로 온 신병님과 함께 고즈넉하게 야간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더랜다.
갑자기 들려오는 부사수의 한마디.
"최규현 병장님. 저기 누구 옵니다."
아직 근무교대까지는 한참이 남았을 터. 이는 필시 모든 경계근무자의 공공의 적. 광부. 그것도
당직사령일 공산이 가장 클 것이었다.
"수하해"
접근방향은 부사수 방향. 따라서 수하는 부사수가 하는 것이 인지상정.
이놈이 신병이긴 하지만 경계근무를 그동안 7~8번 들어가보았다고 하니, 수하도 잘 하겠고
미리 발견했겠다. 여러모로 걸릴 것은 없었다.
아니 없었을 것이었는데.
발견을 했으면 바로 수하를 해야 할 터. 하지만 5초가량이 지나도록 조용했다.
엉?
뭔가 이상하다 이건. 이것은 대형사고의 전조다.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뭔가 비상사태다. 빨리 사태를 확인하지 않으면!
급박하게 고개를 좌측 90도로 꺾어보니......
......
그곳에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부사수님이 당직사령 얼굴에 직통으로 랜턴을 비추고 어버버버버 거리고 있는 거다.
아니 저기요. 당직사령이 미운 건 알겠는데 님이 고스트도 아니고 면상에 빨간점을 그리 오래 찍으면 어떻게 하나요 대체;;
"야 빨리 꺼. 그리고 수하 하라고!"
하지만 이놈은 핵 발사모드를 유지한 채 버벅거리는 목소리로 "정지, 정지"를 외칠 뿐이었다.
코웃음을 치면서 접근하는 사령. 안되겠다. 이제라도 사태를 만회해야 한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XXXXX"
"XXXXX"
내 말을 메아리마냥 따라하고 계시는 부사수님. 문어를 댔음에도 당직사령은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지. 어이없을거야. 나도 이해한다고. 그런데 이제 대답 좀 해주면 안될까?
"XXXXX"
"XXXXX"
아 이놈은 따라하는것만 겁나 잘해요 젠장.
삐걱거리며 수하를 마치고, 초소로 온 당직사령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친다.
"얘 뭐냐?"
"전입신병인데 아직 수하요령을 제대로 숙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 아무리 전입신병이라고 해도 그렇지. 그럼 초소 브리핑 한번 해봐. 제대로 하면 그냥 봐주지"
......
......
......
"죄송합니다. 아직 숙지를 못했습니다."
아놔 뱌ㅐㅈ도램냐ㅗㅇ래ㅑ몬앨혿거ㅑㅛ셎뎌기ㅑㅗ숎ㅄㅄㅂ서ㅗㄴ래ㅑ몾ㄷ랴ㅜㅁㄴㄷ
도대체 니가 숙지한 게 뭐냐?
"야 사수."
"병장 최규현"
"넌 사수란 놈이 blahblahblah~~~~"
"죄송합니다."
"너희 둘 다 근무끝나고 10분내로 군장 싸서 지통실로 내려와"
......
이리하여 장렬하게 군장구보를 했다는 얘기다.
3. 30분 제한.
병신같은 사지방 30분 이용제한때문에 뭔가 더 쓸 말이 있었는데 못 쓰고 여기서 끊는다.
내가 글을 잘 안 올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30분 이용제한.
아니 닝기리 30분가지고 대체 뭘 어떻게 쓰라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