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에 해당되는 글 3건
2009/04/21 21:18
[군대]
1. 생일
내일. 4월 22일은 내 생일이다.
군에서 맞는 두 번째 생일. 내년 생일은 밖에서 보낼 것이라는 것이 제일 상콤하군.
누구한테 뭐 받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신 친척분들께도 감사한다.
그리고 항상 제멋대로인 내 곁에 남아있는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라는 사람을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흔히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사실 별로 당연한 것들이 아니다.
그냥 너무 일상적이라서 당연하게 느껴질 뿐.
군대와서 배운 몇 안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이거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그다지 당연한 것들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당연하다고 느꼈던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아 한가지 별로 안 감사한 건 있다.
위의 리스트에 들어가야 할 그녀가 없다는 건 좀 안 감사하네.
내년엔 들어가 있겠지 십라 -_-;;;
라고 생각을 잠깐 했으나 내가 내년 1월에 전역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나를 좌절하게 하는군. 젝일.
이제 좀 많이 고픕니다. 누가 소개좀 시켜줘요. 굽신굽신.
2. 훈련
아놔 선 다 묻으라는 지침은 어느색히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잊지않겠다 개새.
3. 흠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일단 번호를 달아놨으니 뭔가 쓰긴 써야겠는데. 2까지 쓰고 마는 건 너무 짧잖아.
안그래도 스샷이라거나, 사진이라거나 공간을 때우기에 적절한 물건들을 최대한 지양하는
나의 방침상, 웬만한 포스트는 다 쓰는 시간에 비해 짧아 보이기 마련이다.
아니 사실 내가 뭐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하는건 아니잖아.
쓸 주제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평소에 생각하는 걸 그대로 써 봐야 별거없고.
4. 신
흔히 생각하는 거창한 형이상학적 얘기가 아니라,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얘기다.
심심해서 읽기 시작했다.
아 물론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은 다 읽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슬슬 얘도 밑천이 떨어져가나 싶은 생각이 든다.
5. 다음 포스팅
언제가 될 지 모름. 그럼 ㅅㄱ
2009/04/14 10:07
[군대]
1. 인트라넷.
일반 사바세계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인트라넷을 사용한다.
인트라넷의 정의는 '인터넷 기술과 통신규약을 사용하여 조직 내부의 업무를 종합하는 정보시스템'
이다. 고로 세계 각지와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과 달리, 어떠한 한 집단 내에서 구성된 네트워크라면
인트라넷이라는 명칭을 모두 붙일 수 있다.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고,
군바리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국군 내부에 구성된 유사 인터넷 환경의
통신망을 인트라넷이라 칭하고 있다.
외부 인터넷과는 물리적으로 완전한 두절상태이다. 소위 군사보안이라는 사항 때문.
(아 물론 실제로 두절인지 연결은 되어있지만 접근을 닫아놓은건지는 내가 알 길이 없음)
덕분에 인트라넷은 인터넷과 완전히 같은 환경에서 구동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
일단 검색이 안 된다. 물론 인터넷도 자체적으로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지만,
현재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검색기능이 없으면 기초적인 사이트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 다음으로 이동할 때도 네이버 검색창에 '다음' (-_-;;;) 이라고 검색해서 눌러서
들어가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봐왔을 것이다.
물론 인트라넷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이런 시스템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이트 이동은 하이퍼링크를 타고서만 이루어진다.
애초에 주소가 http://www.nurlonn.net/ 같은 식으로 직관적인 도메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이트가 http://XX.XX.X.XX/ 와 같은 IP 직접 입력 방식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걸 다 외우고 있을 수도 없고.
따라서 인트라넷에서 정보를 찾는다는 것은 던전탐색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다.
인트라넷 내에서도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같은 곳이 있지만, 보안검열 등에 걸리므로,
차츰 강도를 높여가는 검열 바람에 대다수의 인트라넷 내 커뮤니티가 짤리고
최근엔 몇몇 게시판이 유지되어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아니 뭐 여기까진 각설하고, 진짜로 쓰고 싶었던 건 이런 게 아니다.
2. 일단 까고 보자.
이러한 극도의 폐쇄성으로 인해, 좋으나 싫으나 일부 커뮤니티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데
나는 성향상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를 즐겨 다니고 있다.
내가 다니는 곳은 하나뿐인데, 이곳도 사람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점점 몰락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짜증나는 글들.
① 견적글
아 놔 진짜. 내가 니네들 견적까지 하나하나 봐줘야겠나요? 니네가 어떻게 컴을 사든 내가 알게 뭐야.
특성상 글리젠이 그렇게 빠르지 않은 관계로 대다수의 글들을 한번씩 훑어보게 되는데,
다른 걸 기대하고 누른 글이 견적글이면 상당히 많이 짜증난다.
② 환율 관련글
컴퓨터 부품이 환율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은 다 알 터다. 사실 따지고보면 수입하는 물품은 뭐든 안 그렇겠냐만. 그래서 간간히 환율정보가 사이트에 올라오게 되는데, 이게 또 보다보면 참 어처구니없다.
이놈들은 원 - 달러 환율을 보고 느끼는 것의 전부가 '오오 컴퓨터가격 오오' 뿐이냐!
금일 환율 13XX.X 원. 이런 식으로 올라오면
댓글들은 그저 설레발 일색. 설레발도 좀 영양가있는 설레발이면 모르겠는데 그저 컴퓨터 부품 가격
꼴랑 몇 푼 떨어졌네 마네 이딴걸로 설레발을 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
③ 반말글
아니 시발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3. 구글크롬
뭐 성능이고 뭐고 다 갖다 버리구요. 재밌는 거 하나 봐서 캡처함.
구글크롬 시크릿 모드 설명창이다.
파폭의 사생활 보호모드랑 비슷한 거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주의란을 주의깊게 보기 바란다.
시크릿 모드는 다른 사용자나 서버 또는 소프트웨어의 동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주의 :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사이트
- 당연.
사용자가 방문한 페이지를 추적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또는 기업
- 당연.
무료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을 추적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 당연.
스파이의 감시
- 응;;?
뒤에 서 있는 사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 센스쟁이들.
정말 전혀 몰랐는데 우연히 발견해서 한마디.
4. 인터넷
당분간 인터넷을 거의 못 할 듯하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예외.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흠 일 때문에 이만 쓴다. 다음을 기약하기는 힘들군. 그럼.
2009/04/08 21:15
[군대]
졸라 길었다.
동원훈련 복귀했다.
뭔가 더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 느낌이 너무 강하므로 일단 여기까지.
추후 시간나면 더 포스팅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