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2 02:44
[잡담]
민족의 힘으로 민족의 꿈을 가꾸어 온
민족의 보람찬 대학이 있어
너 항상 여기에 자유의 불을 밝히고
정의의 길을 달리고 진리의 샘을 지키나니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거라.
너 불타는 야망 젊은 의욕의 상징아!
우주를 향한 너의 부르짖음이
민족의 소리되어 메아리치는 곳에
너의 기개 너의 지조 너의 예지는
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리라.
조지훈, <虎像碑文>
한자시험 준비를 하다가, 문득 지문 중 호상비문이 있어 올려본다.
고려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거나, 혹은 직접 가서 보았을 글일 것이다.
나는 신입생 OT때 직접 본 기억이 있고 그 후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는 생각없이 보고 넘어갔지만, 이제와 다시 보니 새삼스럽게도 조금 뭉클한 기분이 든다.
우리 학교 학생 중에 호상비문에 한번쯤 감동받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