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2 20:08
[군대]
제목 그대로다.
오늘은 군대에서 보내는 마지막에서 두번째 밤.
내일이 말년휴가다.
12월 23일 출발
1월 4일 복귀
1월 5일 전역.
고로 마지막에서 두번째 밤.
그리고 사실상 군생활 종료다.
생각해보면 정말 길었다.
정말 길었는데,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모순적으로 들리는 말이지만 사실이다.
이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낼 때는 정말 지긋지긋하고 토나올 정도로 길었는데
막상 지금와서 군생활을 되짚어보면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뭔가 기분이 모순적이다.
나가서 할 것도 많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런 거 다 모르겠고,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그 희열 하나만이 전신을 지배하고 있다.
며칠전부터 잠도 설쳤다.
내 인생에 이렇게 두근두근거렸던 적은 몇 번 없었던 것 같은데.
나머지는 나가서 쓰고 싶다. 일단 내 군생활은 여기서 종료 :)


